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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음식 등)

임산부 임신 소양증 원인, 증상, 관리방법

by 바쁘다 곰탱 2022. 12. 25.

임신을 하는 것은 정말 축복이지만, 임신과 동시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은 생전 처음 겪어보는 여러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그중에서도 임산부의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꼽히는 '임신소양증'의 원인, 증상, 관리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임신 소양증 썸네일

임신소양증이란?

여자가 아기를 안고 있다

보통 임신 후기인 25~30주에 발생하고, 신체 이곳저곳 가려움을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임산부 10명 중 2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많은 분이 겪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복부, 가슴, 팔이나 다리부터 두피, 항문, 외음부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단순 가려움으로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발진, 진물이 나기도 하고 밤이면 증상이 더 심해져 수면의 질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이전과 다른 피부 상태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아요.

 

 

 


임신한 상태에서 가려움증을 느끼기 때문에 임신소양증이라고 부르지만, 증상은 임신하지 않은 일반인의 습진이나 두드러기와 비슷해요. 출산과 동시에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면서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간지럼으로 인해 피부를 긁다가 상처가 나게 되면 세균 감염 위험도 커지고 영구적인 흉터나 착색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

 

 

임신소양증 증상

임산부 사진

보통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는 복부나 옆구리 부분에 두드러기, 구진, 습진의 형태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모기 물린 것처럼 부풀어 올라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몸 전체에 맥관부종이 생기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팔과 다리, 엉덩이, 가슴, 목, 얼굴 등 전신으로 퍼지면서 24시간 내내 좁쌀 형태의 구진이 보이거나 진물이 나기도 해요.

 

 

임신소양증 원인

급격한 체중증가로 인한 신체 변화, 건조함, 체내 열감,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입니다. 모든 임산부에게 생길 수 있지만 초산, 쌍둥이, 체중증가가 특히 심하거나 아기가 커서 배가 심하게 텄을 때 주로 발생하곤 해요.

 

짧은 기간 동안 체중이 늘어나게 되면 몸이 잘 붓고 열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초체온이 높아지게 되면서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기에게 괜찮나요?

웃고 있는 아기 사진

임신 중·후기에 복부에서부터 발생하는 임신소양이나 아토피 발진 등은 다행히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해요. 그러나 치료를 위해 일부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에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뱃속 태아 걱정으로 무조건 참고 버티는 것은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참기보단 자신과 태아의 건강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소양증 관리 방법

 

1. 피부 보습하기

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보습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샤워나 목욕을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온탕에 장시간 몸을 담그거나 뜨거운 물로 씻는 것 또한 자제해야 합니다.

 

샤워나 목욕은 꼭 미지근한 물로 10분 내외로 진행하고,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하세요.

피부가 건조해서 각질이 일어나면 가려움증은 더욱 악화할 수 있으니 더 건조해지지 않게 보습에 신경을 써 주세요. 


2. 피부 온도 낮추기

임신으로 체중이 늘어나면 활동량에 비해 몸이 쉽게 더워집니다. 열이 많아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에 민감하다면 순면과 같은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 땀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오이나 알로에를 얇게 잘라 피부에 붙여주어도 온도를 낮출 수 있어요. 가려움이 심한 경우 아이스팩으로 냉찜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습제를 차갑게 보관하였다가 발라주어도 좋아요.


3. 유산균 복용하기

면역체계가 불안한 경우 임신 소양증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대장의 경우 인체 면역 기능 70%를 담당하기 때문에 장내에 유산균이 풍부해지면 임산부와 태아의 면역기능이 좋아집니다.

유산균을 복용하여 장내 유익균이 활성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소양증 음식

 

임신소양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볼게요

 

✅️도움이 되는 음식

  • 규칙적인 식습관
  • 신선한 과일, 채소
  • 나물, 채소, 샐러드, 해조류 등

✅️ 피해야 하는 음식

  •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 밀가루,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열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이고 짠 음식, 밀가루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는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그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물이나 조리하지 않는 채소, 샐러드, 해조류 등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가려움 유발 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인스턴트 음식 위주로 자주 먹게 되면 자궁의 크기는 줄고 소화기의 압박이 완화되어 소화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요.

이와 같은 임신 중 소화기 문제가 지속되면 소양증이 더욱 악화되거나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어요.

 

임신했을 당시 발생한 가려움증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출산 후에도 면역력을 회복하지 못해 산후 소양증으로 발생하게 되고 6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화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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