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도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기사를 보면서도 마치 나의 일인듯이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멀쩡하던 놈이 왜 거기 드러 누워 있어...”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숨진 이들이 안치된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유가족들의 흐느낌과 울음소리가 연신 흘러나왔다.
사망자 7명 중 시신 2구가 이날 이곳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망자 A씨(30대)의 아버지는 장례식장 안치실의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통곡을 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의자에 앉은 그는 이내 손발을 동동 구르며 A씨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댔다. 옆에 있던 A씨의 어머니는 울분을 토하다 실신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119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아버지는 친척과의 전화 통화에서 “내 아들내미가 죽었대요”라며 울부짖기도 했다.
장례식장을 찾은 A씨의 친척 B씨는 “검사를 다 한 게 맞냐”며 “제대로 확인을 한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현대아울렛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남 일인 줄만 알았던 일이 우리에게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이날 유성선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는 A씨 외에도 시신 1구가 안치됐으나 아직 정확한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유성경찰서 관계자는 “신원을 확인한 후 절차에 따라 장례가 치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성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이날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아울렛에서 불이 난 직후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던 방재센터 직원 C씨(40대)는 현재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대아울렛 화재’ 최초 신고자, 동료 대피 돕다가 의식불명
26일 대전 소방당국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모두 8명이다.
모두 발화한 지하1층에서 당직했거나, 개장 준비를 하던 시설관리, 청소, 미화 분야 하도급회사 직원(6명)이거나 물류업체 직원(2명)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부터 오후 4시께까지 서쪽 여자탈의실, 주차장, 하역장, 지하1층 서쪽 등에서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아무개(67)씨 등 7명은 숨졌고 나머지 한 명인 박아무개(41)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망자 중 3명은 탈출을 시도한 듯 화물승강기 옆에서 나란히 발견됐다.
의식불명 상태인 시설직원 박씨는 화재 소식을 가장 빨리 소방당국에 신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승한 대전 유성소방서 대응2단장은 “박씨는 첫 구조 요청자다. 화재 발생 당시 방재실에서 건물 폐쇄 회로텔레비전을 보면서 건물 안에 있는 이들을 대피시키다 쓰러져 구조대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다른 이들의 탈출을 돕다 위독한 상황에 내몰렸다는 얘기다.
화재 현장은 물류 상하차를 하는 곳으로, 의류 등 적재물이 많아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진화와 실종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기차 관련 화재, 인테리어 공사 중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지면서 선착대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폭발에 의한 화재라는 추정이 나왔다. 폭발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
"무사하기만 기도했는데"…남편 참변에 60대 아내 몸 못가누고 오열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화재현장에서 남편이 무사하기만을 기대하던 60대 여성은 남편(65)이 숨진 채 발견되자 끝내 몸을 가누지 못하며 오열해 이를 지켜보던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그는 뉴스1과 만나 “오늘따라 남편이 일찍 출근했어요.
그런 걸 보고 직장에 출근했는데 마지막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느냐”면서 “현대아울렛 직원으로부터 지하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 10시쯤 남편에서 전화했더니 안받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를 직장에 알리고 정신없이 화재 현장에 달려왔다는 그는 남편이 발견되기 전까지 무사하기만을 기도했다. 목사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저의 남편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아들 둘 다 결혼을 시키지 못했다”면서 한숨을 내 쉰 그는 “남편이 2020년 6월 아울렛 개장과 함께 일을 했다”면서 망연자실해 했다.
오후 4시20분에 남편이 숨진 채로 발견되자 그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오열했다.
참고기사: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national/incident/article/202209261831011
참고기사: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814193
참고기사: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060204.html
정말 너무 슬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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